먼저 급하게 속국 설정만 올리겠습니다.


속국: 오리움

설명
오리움은 오리아강과 지류가 광대한 평야를 관통하는 축복받은 땅이다. 기후는 온화하고 비가 잦아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평야 사이에 듬성듬성있는 작은 숲은 한 때 이곳 전체가 숲이었다는 흔적이다.

주민
구제국계. 오리움은 본래 구제국(현제국의 전신)의 식민자땅이었다. 그러므로 오리움인은들은 제국과 문화적 뿌리가 같다.

역사와 사회
오리움의 역사는 길지 않다. 200년 전 현재 제국의 전신인 국가(가칭 구제국)가 당시 사람이 살지 않던 오리아강 하류를 식민했다. 170년전, 즉 첫 식민 이후로 30년이 지나서야 제대로 식민을 시작할 기반이 마련됐다. 하지만 오리움의 식민자들은 본토의 2등시민 출신이었다. 곧 군대와 귀족 지배층이 도착하고 착취당했다. 산발적인 반란은 계속 일어났지만 결코 성공을 거두지는 못 했다. 이런 상황은 약 90년 전에서야 끝이 났다. 구제국이 내분으로 붕괴하기 시작했다. 군단은 본토로 철수하고, 남은 건 군단의 힘을 빌려서 지배자 행세를 했던 귀족 뿐이었다. 오리움 전체에서 대대적인 봉기가 일어나 귀족과 얼마 남지 않은 군대를 학살했다. 그후 각 지방의 혁명세력은 현재 수도에 모여 미래 오리움의 미래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공화국이 탄생했다.

먼저 모든 세습계급을 철폐된다. 그리고 모든 주민은 능력에 따라 자리를 배정받았다. 모든 공화국 주민은 농사를 짓거나 기능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여기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는 사람은 군인으로 추천받는다. 군인은 평소에 국경을 지키고, 군사훈련을 받지만 일손이 필요한 때엔 언제든지 일꾼으로 변모할 수 있다. 군인으로서 검증을 받으면 관리로 추천받는다. 관리로서 사무능력을 증명한 자는 수령으로 추천받는다. 그리고 수령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자를 나랏님으로 선출했다. 공화국의 주민들은 자신들이 만든 능력에 기초한 완벽한 평등주의사회를 자랑스러워했고, 그걸 주변에 전파하려 했지만 다른 국가는 이런 급진성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공화국은 제국주의자가 아니었기에, 주변국에 간섭하지 않고 넘치는 평화를 누렸다.

하지만 이 평화는 아주 오래가지는 않았다. 20여년 전, 구제국 군벌들의 전국시대가 종지부를 찍었다. 현재의 모습으로 재편된 '제국'은 다시 옛 영토를 되찾기 위해 정복전쟁을 개시했다. 약 10년전, 공화국도 여느 나라처럼 침략해오는 제국군과 전면전을 벌였지만, 마동병기라는 새로운 병기의 적수가 되지는 못 했다. 그렇게 다시 본토인들이 올라서고, 공화국은 다시 오리움이 됐다. 과거에도 그렇듯이 혁명은 때를 기다리며 숨을 죽이고 있다.


문화
공화국은 공산주의 사회다. 개인의 부는 공동체의 것하고, 공동체의 것은 지방의 것이며, 지방의 것은 나라의 것이다. 그렇다고 공화국인이 사유재산을 증오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모두가 평균 이상의 삶을 살며, 역량을 키우는 것이 일부 개인에게 의존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화국은 마법은 구제국의 유산으로 보고 혐오한다. 무엇보다 마법의 습득 여부는 혈통이 크게 좌우하기 때문이다. 공화국 사회에서 세습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있고, 실패자조차 보듬어 안아 준다. 그리고 상위계급은 하위계급의 존경을 받는다.

행정
오리움은 혁명 수반에 의해 공화국으로 재편되면서 8개 지방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지방은 하위행정구역인 공동체로 나뉜다. 제국이 이 땅을 지배하긴 했지만, 공동체를 제외한 지방구분은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현재 총독인 갈레로는 수도에서 8개 지방에 지방관을 파견했다.


산업
공화국 최대의 자원은 장대한 오리아강과 지류의 물로 기름진 밭이다. 어디서나 강물을 끌어다쓰기 쉬워 원한다면 누구나 빈 땅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다. 과거 오리움에 난 곡식은 구제국으로 흘러갔다.

농사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공업이다. 공화국은 마법대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높이 산다. 그리고 마법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총이다. 총의 제조법은 공화국의 비밀이다. 비록 실제 전쟁에서 쓴 건 제국군과 싸울 때 뿐이었지만, 그 수준은 후장식 라이플을 제식무기로 쓰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총으로도 제국의 마동병기는 이길 수 없었다. 현재 총을 만들던 공장은 마동병기를 만드는 공장으로 대체되가고 있다(이는 반란군에게 총이 넘어가는 일을 막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공화국은 가능하면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하지만 풍요로운 오리움일지라도 모든 자원이 나는 것은 아니다. 교역은 동력선을 타고 오리움강이나 지류에 있는 다른 나라 하천항에서 교역을 한다. 주로 사치품보단 전략자원 수입에 주를 뒀다. 현재 이 하천은 제국의 마동병기 부품 운송로가 되버렸다.


압제와 저항
제국의 목적은 공화국 체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과 악마 전쟁에 필요한 물자와 노동력을 동원하는 것이다. 먼저 오리움 전역에 '학교'를 설치하는 것으로 새로 태어난 세대에게 제국의 이념을 심으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악마의 출현 이후, 제국은 마동병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오리움에는 마법사가 없고, 설사 재능이 있더라도 없는 척 하는 것을 미풍양속으로 여긴다. 그래서 오리움에선 주로 마동병기의 부품을 제작하기 위해 노동력을 징발한다. 그리고 곡식은 주변 속국에 있는 군단에게 흘러들어간다.


하지만 이 땅에서 저항의 역사는 깊다. 아직도 공화국의 민중들은 영광스러운 과거를 기억한다. 제국의 가혹한 수탈은 계속 과거를 그리워하게 만든다. 불만에 찬 대중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폭동을 일으킨다. 제국은 정예군단을 배치하는 것으로 이를 억제하려고 하지만, 공화국 전체를 커버하기 위해선 군단 하나만으론 역부족이다. 총독은 이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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