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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총 4회 플레이로 페룸에서의 모험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함께 즐거운 플레이 만들어주신 참가자분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이제 고대왕국의 유산(월광석 동력원과 미스릴 기계)을 얻어서 본격적으로 제국에 대항할 힘을 마련해볼 수 있을 듯 하네요.


다음 무대는 코린토스입니다. 코린토스에서 지지세력을 모아 고대의 마법과 기술을 재현하고 힘을 모으는 일이 주로 벌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코린토스 내부 정치 문제가 많이 드러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제국의 첩자나 배신자들과 벌이는 첩보전 같은 요소가 있어도 좋겠고요. (이러면 [달 그림자]단도 좀더 관여하기 좋고요)


여튼 오늘 플레이까지 와서 [중요한 길목]을 달성했고요. 기능 포인트 1점을 받아 두세요. 지금은 +1 기능 1개만 추가할 수 있고요. 더 높은 실력의 기능을 추가하자면 아껴두는 것도 괜찮겠죠 (기능 탑 구조가 유지돼야 합니다). 


더불어 작은 길목에 나오는 내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두겠습니다. 면모나 특기 변경하고 싶은 게 있으면 미리 말씀해주시고, 기능 피라미드도 조정하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


그간 플레이를 보건대, 전투/사교 상황에 쓰이는 기능도 좋지만 그외의 상황에 폭넓게 쓰일 수 있는 기능도 갖춰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란도 같으면 [군사]나 [군인] 기능이 있어도 어떨까 싶고요 (군사적인 역량으로 극복하거나 기회 만들기를 할 때 쓴다든지...). 카멘도 대인 상황에만 쏠린 감이 있으니 좀더 유연한 쪽으로 재구성해도 좋겠고요.


다음 플레이는 4/25 (토)에 재개합니다. 그 전까지 기회되면 코린토스 쪽 설정과 인물들도 대략 구상해볼게요. 혹 다른 요청 있으면 또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p.s.: 오늘 대결은 꽤 도전적이었지만 재미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보다 위협적인 도전을 내보도록 해볼게요. 전에 얘기 나온 대로 면모 자체가 이야기 속에서 효력을 갖도록 신경쓰려 하고요.

Posted by 애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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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룸에 관해서 생각나는데로 정리해본 아이디어들입니다. 플레이 도중에 쓸 필요는 없고, 플레이에 따라 얼마든지 수정 가능합니다.


1. 최하층 폐품의 계곡 : [고철의 산], [짙게 낀 유독가스], 
 페룸의 쓰레기 배출구를 통해 오랜 시간 버려진 고철과 폐품의 산이 쌓여있고, 녹과 쇠먼지, 유독가스로 숨쉬기도 어려운 곳입니다. 중앙 근처 고철의 산 밑에는 페룸의 저항조직 아지트가 숨겨져 있습니다.
- 숨겨진 저항조직 아지트
- 100명 안 팎의 주민. 이들은 대체로 장애인이나 기형아, 도망친 죄인들로 페룸 사회에서 추방당한 소수자들입니다. 몇곂으로 기운 갈색 가죽옷과 가스마스크로 온 몸을 가리고 있으며 괭이를 들고 다닙니다. 대체로 팔이 한 짝 없거나 짝다리, 심지어 사지가 뒤틀려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등 매우 기괴한 모습들입니다. 그들은 저항조직의 도움으로 살아남았기 때문에 저항조직원에 협조적입니다.
 # 폐품의 계곡 주민 : [페룸 저항조직은 우리들의 은인이다] [제국 상회로의 증오] [혐오스럽기 짝이 없는 외형] [유독가스에 대한 저항력] 
- 페품의 계곡 가장 안 쪽(북쪽)은 가장 먼저 생긴 쓰레기장이기 때문에 고철들이 완전히 녹슬었고 그 녹들 탓에 유독가스도 가장 짙습니다. 주변이 온통 붉은색이고 유독가스의 안개도 짙은 붉은색인 가스마스크가 없으면 몇 초 살지도 못하는 죽음의 지대입니다. 때문에 최하층 주민들은 이곳 근처에도 접근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이곳엔 녹을 먹고 사는 돌연변이 괴물들까지 존재합니다. 이들은 영역 본능이 강해, 평소엔 녹슨 붉은 고철 더미 밑에 숨어있지만 다가오는 생명체가 있으면 고철을 덕지덕지 붙인채로 접근해 기습합니다. 그냥 보면 붉은 고철 덩어리가 움직이는 것 같지만 기습할 때에는 마치 붉은 아메바같은 부정형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 페품의 계곡 최심부 : [살상력을 가진 붉은색 유독가스], [녹 덩어리들의 산], [주요 공장으로 연결된 잊혀진 쓰레기 배출구] 
 # 녹괴물 : [내 영역에 들어오는 놈에겐 죽음 뿐] [붉은 아메바 같은 형태와 움직임] [물리 공격에 면역] [마법 공격에 약함]


2. 하층 광산 구역 : [검은 석탄가루와 스모그], [끝도 없이 깊은 광산], [손에는 곡괭이, 가슴엔 분노] [아슬아슬하게 받쳐진 빈민가]

 산의 뿌리를 깊숙히 개미집처럼 파들어간 대규모 광산과 그에 잇닿은 석탄 정제소, 커다란 용광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광산의 무수한 통로를 잇는 승강기와 광산차가 역시 마동기관의 힘으로 움직입니다. 이곳의 노동여건은 매우 열악하며 역대의 봉기 사태도 광산구역에서 촉발된 적이 많습니다. 

 판자집들이 하층부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광산 노동자의 빈민가는 생활도 열악하고 범죄도 빈번한 곳입니다. 메르칸디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비참한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인구도 2만명 이상으로 페룸 지역에선 가장 많으니.

 

-> 대충 이런 형태에 저 수려한 집들을 판자집으로 하늘을 스모그에 검은 연기로 덮으면 하층부의 이미지가 됩니다. 아마 낙하 사고도 꽤 많이 일어날 듯;


3. 페룸의 대광산 : [구불구불 복잡한 미로] [매우 풍부한 광물] [광산 이곳저곳에 있는 광산차 노선]
- 철, 구리, 석탄, 보석 등. 복합적인 광맥이 잠들어 있으며 한참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는 거대 광산입니다. 페룸이 산등성이에 붙어 있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워낙 넓고 역사가 깊은지라 안은 미로처럼 복잡하며 지도와 안내등이 없다면 길을 잃기 쉽상입니다. 안전사항을 어기고 금지 갱도에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폐갱에는 길을 잃고 죽은 사람들이 돌아다닌다는 괴담이 존재할 정도이니까요.
 # 폐갱 : [지독한 어둠] [안전 장치 없는 광산차] [죽은 자들의 속삭임 (빙의시도)] 
 # 옛 광부 언데드 : [난 죽었는데 왜 넌 살아있어! 너도 죽어!] [느린 움직임] 특기 : 공포는 산자의 본능 - 이들을 목격한 산자들은 본능적인 공포감에 움직이지 못한다. 여러 기능으로 (아귀에만 맞으면) 저항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론 의지로 저항 가능. 
  
4. 동굴 속 고대 왕국의 유적 : [전 지역에 마력 전등 설치] [미스릴 유물들] [해석이 필요한 고대문자들] [다양한 함정]

 -> 입구







-> 다양한 고대 유적의 모습

- 페룸의 전설 속에 등장하는 고대 문명의 유적입니다(마법사가 학식을 쓰던지 해서) 고대 문자의 해석에 성공한다면 이들은 지금의 제국처럼 마동기관을 이용한 문명을 건설하였고 운명회로와 비슷한 것도 만들었고 다른 차원의 문을 열려고 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이후의 이야기는 어디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 이들은 사상적인 면에선 제국과 거의 같았지만 (인간 중심, 권력 중심) 기술은 지금의 제국보다 한 수 위였던 것 같습니다. 

- 고대 유적의 가장 큰 건물(아마도 왕궁) 안에는 아직 움직이는 마동병기, 기관들이 있습니다. 완전 자동화된 병기와 기관들은 고대 왕국 기술의 우수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수호자라 불리는 이 마동기관들은 운전자 없이도 잘 짜여진 AI에 따라 침입자들을 격퇴합니다. 4급 마동갑주나 전차와 비견되는 것들부터 기가테리온급까지 다양합니다. 기간테리온급들이 이제는 움직이지 않을지 아니면 아직도 움직이고 있을지는 GM님 마음. 미스릴로 만들어진 것들도 있는데 당연히 보통의 수호자들보다 능력치와 기능들이 아주 높습니다. 역시 등장시킬지는 GM님 마음. 만약 이들과 싸울 때에는 움직이지 않는 수호자들을 수리해서 임시 동료로 만들 수 있을지도.

- 특정 열쇠를 사용하면 등장하는 수수께끼의 마동 로봇. 페룸 왕가 출신인 캐롤라인을 주인님이라 부르며 따를지도? 아무튼 수다쟁이입니다. 

# 서번트 앵크 : [고대 왕가의 핏줄은 나의 주인님] [물어보지 않는 것은 대답하지 않는다] [쓸데 없는 말이 많다] -> 메르칸디아 전체에 걸친 고대 왕국의 다른 유적, 병기고나 금고등의 위치를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실은 마동기관과 운명회로, 다른 차원에 대한 치명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으나 물어보지 않으면 대답하지 않습니다. 자체 레이저 사격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변신 특기를 가지고 있을지도?

- 차원 지도 : 메르시아의 별의 세상과 다른 차원을 표시해주는 지도입니다. 지옥도 이 지도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냥 멋있어서 집어넣어 봤습니다만 어쩌면 중요 떡밥이 될지도.  (밑에 사진)


- 고대 왕국의 운명회로 : 해당 유적에 있을수도 다른 유적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고대 왕국의 운명회로는 명백히 자기만의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 의지는 주로 인간에 대한 마이너스적인 관심입니다. 실제로 고대 왕국의 멸망에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 운명회로는 인간과 대화할 수 있고 유익해 보이는 예언도 해주지만 이 운명회로의 예언을 믿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입니다. 이 운명회로는 인간을 갖고 노는 것을 즐기니까요. 다만 이 운명회로는 워낙 오랫동안 살아온 탓인지 바깥 세계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어둠 속에서 서서히 멈춰가는 것을 더 원하는 것 같습니다. 과거 이 운명회로는 인간의 운명에 깊숙히 개입하여 조종하는 실험을 해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실험을 반복해온 결과가 곧 멸망이었고 이 때문에 매우 시니컬해진듯 보입니다. (만약 그에게 새롭게 만들어진 운명회로가 있고 그 운명회로에게 의지가 나타나 인간을 경멸하여 멸망시키려고 할 수도 있냐고 물어본다면 이 운명회로는 'Yes'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 그 외 써먹을 만한 유물들

- ㅋㅋㅋ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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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18일은 학회로 스코틀랜드를 갔다올 예정이라 플레이를 쉴 듯 합니다. 11일은 비행기 시간이 겹쳐서 플레이가 아예 불가능하고요, 18일(토)은 정 필요하다면 호텔이나 카페에서 접속할 수는 있는데 어차피 중간고사 기간도 겹칠 듯 해서 쉬는 쪽으로 생각 중이에요.


2주 연속으로 쉬게 되는 점 죄송하고요. 주말 스케쥴 잡는데 참고하시라고 미리 말씀 올립니다. 혹시 2주 쉬는 건 너무하고 4/18 (토)에 플레이하는 쪽이 낫겠다면 알려주세요. 의논해서 정하도록 하죠. 


p.s. 팀원분들도 사정상 결석할 것 같다면, 미리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osted by 애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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